생활경제 유통

롯데百, 올해 하이엔드 오디오 매출 76% 증가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7 07:41

수정 2021.12.27 07:41

롯데백화점 본점 뱅앤올룹슨 매장을 찾은 고객이 청음실에서 제품을 사용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뱅앤올룹슨 매장을 찾은 고객이 청음실에서 제품을 사용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뱅앤올룹슨 매장을 찾은 고객이 오디오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뱅앤올룹슨 매장을 찾은 고객이 오디오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은 올들어 11월까지 하이엔드 오디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에서도 MZ세대의 매출은 같은 기간 128% 고신장하며, 전체 하이엔드 오디오 매출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42%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들이 중시하는 '경험'요소를 매장에 결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매장에서 오디오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음실'을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본점의 '뱅앤올룹슨' 매장에서는 실제 집과 같이 꾸민 공간에서 직접 제품들을 사용해볼 수 있으며, 국내 백화점 최초의 단독 매장인 동탄점의 '드비알레'에서는 '드비알레'의 모든 음향 제품을 자유롭게 비교하며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난 10월 건대스타시티점 '테일러드홈'에 오픈한 프리미엄 오디오 편집숍 '오드 오디오'에는 '드비알레' '프로그레시브' '제네바' '루악' 등 유명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는 리스닝룸을 조성해 전체 구매 고객 중 67%가 MZ세대일 정도로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은 한정판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엔드 오디오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오디오로 유명한 '브리온베가'의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 블루'를 국내 단독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좌우 밸런스와 음역대를 조절해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1965년 원작의 턴테이블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 빈지티한 감성까지 느낄 수 있어, 1790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사운드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트렌스페어런트 R 블랙(165만원)'과 정교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제네바 디콘 화이트(350만원)' 등 인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오드 오디오'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최대 10% 할인 혜택과 함께 구매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최대 2인 기준 사전 예약 고객 대상 '홈씨어터룸'에서 최상의 화질과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무료 영화관람 서비스도 진행한다.

브리온베가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 블루
브리온베가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 블루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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