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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화이자 코로나 먹는 치료제 긴급 승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7 08:00

수정 2021.12.27 08:00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제공한 사진에 코로나19 경구용 알약 '팍스로비드'.AP뉴시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제공한 사진에 코로나19 경구용 알약 '팍스로비드'.AP뉴시스

이스라엘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보건부가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 알약 '팍스로비드'를 사용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 보건부가 팍스로비드를 승인했을 뿐만 아니라 구매 계약을 체결해 수일내 이스라엘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구매 수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한 방송은 화이자와 10만개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머크의 치료제도 승인했다.
팍스로비드가 효과가 높아 앞으로 더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성명에서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큰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난 뒤 3∼5일 이내 이 약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알약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동일하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으로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앞으로 입원율과 고위험군의 사망을 90%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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