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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예약 구매로 가맹점 매출 늘린다"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7 08:12

수정 2021.12.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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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예약 구매로 가맹점 매출 늘린다"
이마트24 "예약 구매로 가맹점 매출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예약구매를 통해 가맹점 매출 늘리기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일례로 인기 와인 '푸나무 쇼비뇽블랑'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들이 이마트24를 많이 찾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예약 구매의 경우 해당 가맹점 매출로 등록되면서 상품을 수령하기 위해 방문하는 오프라인 이마트24 매장에서의 추가 구매를 기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빅데이터·인공지능(AI)팀이 지난해 12월 화이트와인 연관 구매 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 레드와인, 2위 수입맥주, 3위 크래커 등 쿠키·스낵, 4위 치즈, 5위 음료로 나타났다. 화이트와인을 구매하면서 파티에 필요한 추가 주류와 안주류 등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가 예약 구매 상품에 힘을 쏟는 것은 매력적인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이는 가맹점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이마트24가 신발 유튜버 '와디'와 손잡고 기획한 한정판 커플양말세트는 하루 만에 준비한 100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이달 초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 이마트24 블록 역시 준비한 4000세트가 3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지속 선보여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 들이는 동시에, 앱 구매를 통해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한 고객이 다시 앱을 찾게 만드는 선순환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 2월 재고가 남아있는 매장을 찾아 헤매게 했던 푸나무 쇼비뇽블랑을 연말 홈파티를 겨냥해 예약 판매하게 됐다”며 "상품 수령을 위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추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모바일 앱 판매를 강화하는 등 온·오프라인 고객 잡기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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