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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오정세, 박선영 보호하다 칼 맞고 쓰러졌다…섬뜩엔딩 4.4%

뉴스1

입력 2021.12.27 10:35

수정 2021.12.27 10:35

TV조선 캡처 © 뉴스1
TV조선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엉클' 오정세가 박선영을 위협하는 김민철을 막다가 칼에 찔려 쓰러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주말드라마 '엉클'(극본 박지숙/연출 지영수, 성도준/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4%,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치솟았다.

극중 활기를 되찾은 왕준혁은 왕준희와 민지후에게 "우리의 목표는 생존이다. 이 동네에서 우리가 제일가는 맷집가족이 되는 거야"라고 선언했고, 다같이 화이팅을 외치며 마음을 다 잡았다. 반면 맘블리는 녹음을 보낸 사람으로 서로를 의심하며 분열 조짐을 보였지만, 이내 왕준혁을 타깃으로 잡아 내쫓을 궁리에 돌입했다. 그러나 왕준혁은 아파트 외벽 청소, 헤어숍 직원, 만능맨, 해충방역 직원 등 아파트 곳곳에서 맘블리들 앞에 나타나며 거머리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런 가운데 박혜령은 딸 신채영(최규리 분)의 병원에서 우연히 본 왕준희를 뒷조사 하던 중 왕준희가 알코올중독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며칠 후 열린 동민초 운동회에서 왕준희의 알코올중독 사실을 폭로, 곤란에 빠뜨렸던 것. 또한 민지후는 박혜령 아들 신민기(고경민 분)가 엄마 왕준희를 험담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민지후는 학폭위와 강제 전학 위기에 몰렸지만, 민지후는 사과를 거부하고 전학을 가겠다고 말해 왕준희를 분노하게 했다.

결국 왕준희는 "무슨 말을 들었건 간에, 화나고 맘에 안 든다고 사람 때려 놓고, 그러면 니가 할머니랑 니네 아빠랑 다를 게 뭐가 있어! 너 진짜 내 아들 맞아?"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민지후는 "엄마 아들 아니고 아빠 아들인가보네. 나랑 살기 싫어?"라고 되물었고, 엄마랑 나온 거 후회하냐는 질문에 "후회해. 나만 없었으면 엄마 행복했을 거 아니야"라고 답해 왕준희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왕준혁은 민지후의 사건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김유라(황우슬혜 분)와 몰래 접선했고, 빼도 박도 못할 녹음이나 사진을 찾아내야 박혜령을 이길 수 있다는 팁을 얻었다.

같은 시각, 주경일은 딸 주노을을 설득, 민지후와 신민기의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받아들었다. 그런데 이때 민지후가 그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의 돈을 빼서 사라지면서, 왕준희와 왕준혁을 당황하게 한 것. 두 사람은 이후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과일가게에서 걸려온 민지후의 전화를 받았고, 엄마의 선물과 사과를 사러가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나갔다는 말에 안심했다. 왕준희는 사과를 건네는 민지후에게 "이런 거 안 사줘도 되니까 속이나 썩이지 마"라고 말했고, 할머니한테 안 가도 되냐는 민지후의 물음에 "가긴 어딜 가 절대로 못가 너"라며 끌어안았다.

학폭위가 열리는 날, 왕준희는 자신을 욕하는 맘블리들에게 "비난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 아무 상관없으니까. 근데, 새끼는 건들면 안 되지. 우리 아들 나무랄 데 없이 잘 컸거든. 댁들이나 자식 잘 키워.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남들 괴롭히고 발뺌하는 거, 다 엄마들 하는 짓 보고 배워서 저런단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일갈했다. 주경일 역시 왕준희의 편을 들자 박혜령은 "그렇게 계속 임대 편드시면 곤란해지세요"라고 쏘아붙였고, 이에 주경일은 "저 임대 편드는 게 아니라, 지후 편을 드는 거예요"라며 "제가, 지후 엄마를 많이 좋아해서요"라고 공개 고백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사이 왕준혁은 학폭위 증거가 담겨있는 주노을의 핸드폰에 커피가 쏟아지자 부리나케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극적으로 핸드폰을 고친 왕준혁은 때마침 신채영이 없어졌다는 연락에 학교를 나서던 박혜령과 마주친 상황. 이때 신채영의 전 남자친구 장도경이 뒷주머니에서 칼을 빼든 채 박혜령을 위협하는 것을 목격했다. 급기야 이를 말리던 왕준혁이 칼에 찔렸지만, 쓰러진 왕준혁을 보던 박혜령이 119 신고를 망설이다 끝내 현장을 떠나는 '섬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7회는 2022년 1월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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