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지점 리뉴얼… 금융권 최초
업무목적 따라 컬러 유도선 설치
ATM 안내음성 기존보다 느리게
돈넣기·돈찾기 등 용어도 쉽게 바꿔
업무목적 따라 컬러 유도선 설치
ATM 안내음성 기존보다 느리게
돈넣기·돈찾기 등 용어도 쉽게 바꿔
고령층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존 고객중심 영업점인 신림동지점을 디지털 맞춤 영업점을 탈바꿈 시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신림동지점 거래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 및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시니어 고객에 최적화된 영업 공간을 재설계했다"며 "지난 7월부터 리뉴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점포 폐쇄와 관련해 고령층의 반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고령층 전용 디지털 지점이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신림동지점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업무목적에 따라 컬러 유도선 설치 △간편업무 창구 사이에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맞춤 화면을 적용했다.
시니어 고객이 주로 방문하는 영업점 특성에 맞춰 번호표 발행기 화면을 크게 확대하고 발행기 항목를 단순업무, 예금·적금, 대출·외환·투자와 같이 단순화 했다. 또 업무별로 고유한 컬러를 적용해 고객 스스로 업무에 맞는 창구를 찾아갈 수있도록 컬러 유도선을 설치했다. 예를 들어 입출금업무로 방문한 고객은 번호표 발행기에서 녹색 단순업무를 선택하고 녹색유도선을 따라 창구로 이동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신한은행이 고객의 업무를 분석한 결과 입출금 등 단순업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고객들이 스마트 키오스크를 쉽게 조작하고 익숙하게 하기 위해 직원이 도움을 준다. ATM 화면 역시 고령층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돈 넣기, 돈 찾기, 돈 보내기와 같은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4개의 메뉴만 메인 화면에 배치해 화면을 간결하게 구성했다. 화면은 크고 굵은 글씨체와 녹색과 주황의 색상 대비를 활용해 시인성을 높였고 기존 ATM 대비 70% 느린 속도로 발음하는 발음하는 '느린 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현재 5개의 고객중심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내동, 하계동, 오류동, 난곡 등 다른 영업점에도 고객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공간 혁신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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