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주말 폭설 대민지원, 왜 우리가 하나" 육군 커뮤니티 와글와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8 07:01

수정 2021.12.28 07:01

지난 26일 강원 지역에서 민간 제설 지원 작업을 하고 있는 장병들. 페이스북 캡처
지난 26일 강원 지역에서 민간 제설 지원 작업을 하고 있는 장병들.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장병들의 대민 지원을 어떻게 봐야 할까.

육군이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민간 제설 지원 작업을 하는 장병들의 사진을 올리자 비판의 댓글이 쏟아졌다.

지난 24~25일 강원 영동 지방에는 폭설이 내려 제설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인근 부대 육군 장병들이 제설 대민 지원 작업에 투입됐다. 강원 양양, 속초 지역 소재 독거노인 주거지 일대를 지원했다.

육군은 이 작업을 홍보하는 사진을 올린 것이다.

육군은 “폭설로 보급선이 막히면 원활한 작전은 물론 장병들의 의식주까지 위협 받는다. 장병들에게 제설은 작업이 아니고 생존을 위한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육군 페이스북의 해당 게시글에는 댓글이 댓글이 수백개가 달렸다.

“장병들이 주말 휴일에 대민지원을 나가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쥐꼬리 같은 월급 주면서 주말에는 좀 휴식권을 보장해라”, “최저시급도 안 주고 휴일에 부려먹었으면 평일에는 쉬게 해주나” 등의 댓글이 달렸다.

“촬영한 간부들 이름 말고 실제 작업한 장병들 이름을 올려라. 참여한 장병들에게 어떤 보상을 했는지도 알려라” 등의 반응도 나왔다.


육군은 관련 댓글에 대해 재차 댓글을 달아 “공무원과 장병들이 모두 함께한 현장이었다. 영동 지역은 기후 특성상 민관군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진에 공무원은 한 명도 안 보인다”는 반박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지난 26일 강원 지역에서 민간 제설 지원 작업을 하고 있는 장병들. 페이스북 캡처
지난 26일 강원 지역에서 민간 제설 지원 작업을 하고 있는 장병들. 페이스북 캡처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