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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플렉스 잠실점, 방문 고객 78.2%↑.. 와인 매출 3일간 6억 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8 08:59

수정 2021.12.28 08:59

제타플렉스 전경. 롯데마트 제공.
제타플렉스 전경.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제타플렉스 잠실점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픈한 제타플렉스의 실적을 살펴본 결과 25일까지의 매장 방문 고객수가 전년대비 78.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70.6%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같은 수치는 안산점, 첨단점 등 최근 전면 리뉴얼을 통해 오픈한 점포의 평균 신장률인 22.8%에 비해 48.2%나 높은 숫자이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의 성공요인을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있다’는 콘셉트에 맞는 상품의 다양화와 전문점의 차별화, 생동감 넘치는 신선매장으로의 변신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제타플렉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호반칡소’, ‘제주 버크셔 흙돼지’ 등 희귀 품종을 선보인 축산의 경우 117.8% 신장했으며, 파노라마 수족관 설치 등 생동감 넘치는 매장으로 변모한 수산의 경우도 130.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매장 1층 면적의 70%를 할애한 와인 전문숍인 ‘보틀벙커’의 경우 3일 동안 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틀벙커를 이용한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니 이례적으로 2030의 고객 비중이 53%를 차지했다. '와인의 모든 것! 보틀벙커에 없으면 어느 곳에도 없다'라는 콘셉트 아래 국내 유통하지 않는 빈티지 상품들을 구비한 것은 물론 '로마네 꽁띠'같은 1억원 내외의 최고가 상품 및 '보틀벙커'에서만 판매하는 다양한 한정 상품, 희귀템들을 선보인 것이 젊은 소비층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은 주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SNS상에서도 와인과 위스키의 희귀상품을 득템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내용이 공유되면서 보틀벙커에서는 매일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이 2022년 대형마트 주 단일매장으로써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장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로부터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경험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가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