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 등으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1.7% 상향 조정했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계약을 맺은 미국 로슈(Roche)사는 지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210661)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28일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위드 코로나' 기조는 일시중지 상태"라며 "국내의 경우 역시 높은 백신접종률에도 일일 확진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백신에 대한 맹신은 경계해야하는 상황이며, 이는 높은 접종률에도 진단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는 반증"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실적의 핵심 요인도 코로나19 상황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 설치된 장비들과 체외진단 분야의 높아진 위상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외에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1년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한 활발한 인수·합병(M&A) 활동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추가적 업사이드 기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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