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검찰청이 무혐의로 송치된 사건을 재수사 끝에 기소한 사건 등 7건을 11월 형사부 우수업무 사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박철완·이성일 부장검사는 3조원 상당의 옛 일본 수표를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2억800만원을 편취한 사기범을 재수사 끝에 기소했다.
이 사건은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으나 검찰이 고소인을 3차례 조사하는 등 재수사하면서 피의자들이 제시한 일본 옛 수표가 위조된 사실이 새롭게 규명됐다.
서울동부지검 민경호 부장검사와 박지환 검사는 수사 초기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1조2000억원 대 다단계 사기 사건에 연루된 화장품 업체 대표 등 9명을 구속기소한 사건으로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서울서부지검 김민아 부장검사와 임주연 검사도 외주제작사와의 갑을 관계를 이용해 3억8000만원 상당의 과다 지급된 제작비를 편취한 방송사 정규직 PD를 기소한 사건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부산지검의 박광현 부장검사·양익준 검사, 울산지검의 김현아 부장검사와 신상우·김미지·김정원 검사, 대구서부지청의 황우진 부장검사와 박은혜 검사, 공주지청의 권성희 부장검사와 박영웅 검사가 선정됐다.
대검 관계자는 "묵묵히 소임을 다한 형사부 우수업무 사례를 적극 발굴해 국민중심으로 일하는 검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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