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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2024년 착공…4개역 신설

뉴시스

입력 2021.12.28 11:00

수정 2021.12.28 11:00

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연장사업 기본계획 확정 및 고시
호매실~강남, 버스보다 40분 빨리 도착
전 구간 복선계획…턴키로 신속 추진

[서울=뉴시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을 잇는 사업이 2024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 및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장 사업을 통해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1㎞ 구간이 신설된다. 정거장은 연장 사업의 시작점이 되는 광교중앙역 이외에 우만동, 조원동, 화서동, 금곡동 일원에 4곳이다. 총 사업비는 9657억원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 버스를 이용할때보다 약 40분 단축된다.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전체 구간의 약 절반을 단선으로 계획했지만, 열차 시격을 줄이기 위해 기본계획에서는 모든 구간을 복선으로 반영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역사 위치도 수원월드컵역 인근 SB06역은 인덕원~동탄선과의 환승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인동선 정거장 인근으로 변경해 환승 거리가 130m 줄었다.

국토부는 내년 일괄입찰방식(턴키)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기본·실시설계,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한다.


신분당선은 현재 운행 중인 강남~광교에 더해 이번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는 광교~호매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강남~신사구간,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서북부연장(용산~삼송), 호매실~봉담구간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중심부를 관통해 경기 남부와 북부를 연결해 강남 중심의 인구집중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예상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광교~호매실 사업이 개통되면 경기남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수도권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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