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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도 ESG'.. CU, 유통업계 최초 +1 기부 설 선물세트 판매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8 13:34

수정 2021.12.28 13:34

CU가 다가오는 2022년 설을 맞아 내달 24일까지 총 16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CU 제공.
CU가 다가오는 2022년 설을 맞아 내달 24일까지 총 16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CU 제공.

CU가 다가오는 2022년 설을 맞아 내달 24일까지 총 16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U는 ESG 가치를 담은 +1 기부 선물세트와 팔도 명물 특별관을 선보이고 5000만원대 하이엔드 오디오부터 10만원 이하 실속 상품들까지 폭넓게 준비했다. 코로나19 시대에 집콕족을 겨냥한 상품들을 강화하고 포켓CU를 통해 모바일로도 판매 채널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CU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명절선물 +1 증정 상품을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CU ‘같이의 가치’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해당 캠페인은 10+1 기부 전용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증정되는 +1 증정 상품을 고객의 이름으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CU 역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수량만큼 기부하는 방식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기부 전용 선물세트는 사과, 한라봉, 샤인머스캣 등 인기 과일로 구성된 과일선물세트 4종과 칫솔, 치약, 샴푸 등 종합세면용품 2종, 한돈갈비세트 1종, 식용유,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가공식품세트 3종 등 총 11종이다.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한데 모은 팔도 명물 특별관도 열린다. 강원도 홍천 한우세트, 충북 보은 송로주, 경북 상주 황홀감 반건시 호두말이, 전남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몬트락 제주흑돼지 등 프리미엄 상품 총 30여 종을 판매한다.

팔도 명물 특별관 상품들을 BC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SKT 통신사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최고가 선물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월킨스(Bowers&Wilkins)의 하이파이 스피커 800 시리즈다. 가격은 1200만원에서 5700만원까지로 최근에 CU가 선보인 명절선물 중 요트(9억600만원), 캠핑카(737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상품이다.

지난해 추석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395.4%)을 기록한 디지털 가전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에어드레서, 제트청소기 등 최신 인기 상품들로 구성했으며 효도선물 콘셉트의 코지마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전자혈압계 등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늘어난 집콕족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상품들도 선보인다. 홈카페족을 위한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 빈티지 토스터기와 홈가드닝족을 사로잡을 가정용 식물재배기, 6병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루이자도 샹베르땡 끌로드 베제 그랑 크뤼 2016 와인 등 홈술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80여 종의 주류도 함께 내놨다.

또한,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들을 작년보다 20% 더 늘린 350여 종을 준비했다. 명절 인기 선물로 꼽히는 한우사골세트, 영광 굴비세트, 팔각 표고버섯, 금산 수삼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지난해 추석 판매된 상품들의 가격대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10만원 이하 선물의 비중이 60.8%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으며 뒤이어 10만원~20만원 이하 26.1%, 20만원 ~50만원 이하 9.5%, 50만원 초과 3.6%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CU는 온라인 비대면 소비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이번 설에 처음으로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명절 선물을 판매한다.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포켓CU에서 한우 세트, 산삼배양근, 턴테이블, 사운드바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한정수량으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1 상품을 고객과 CU가 함께 기부하는 신개념 명절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코로나19 시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 같은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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