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 CBDC 도입 제안..."준비되는 대로 파일럿 시스템 공개할 것"
인도중앙은행(RBI)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도매와 소매용 두 종류의 CBDC를 준비중이며, 어느 쪽이든 준비되는대로 파일럿 시스템을 공개하겠다는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다. 인도 정부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민간이 발행한 가상자산 거래를 전면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안 제정이 지연되는 등 극심한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을 겪고 있어 인도중앙은행의 CBDC 제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중앙은행은 '인도 2020-21년 은행의 동향 및 진행 상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CBDC는 기본형태에서 물리적 현금에 대한 안전하고 강력하며 편리한 대안을 제공한다"며 "기존의 화폐DP 비해 △유동성 △확장성 △ 수용도 △익명성을 통한 거래 용이성, 빠른 결제 등의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CBDC의 강점을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CBDC 도입 초기에 기본모델을 채택해 통화정책과 은행 시스템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도록 포괄적으로 테스트하는 단계적 CBDC 구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도중앙은행 T 라비 샹카르(T Rabi Shankar) 부총재는 "일반용도의 소매용(CBDC-R)과 도매용(CBDC-W) CBDC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며 "소매 기반 CBDC는 승인이 더 복잡하고 시간이 더 걸릴 것이지만, 어느 쪽이든 먼저 준비되는 대로 파일럿 테스트를 위해 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라고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NFT 거래량 130억달러 돌파...전년비 390배 '폭증'"
올해 글로벌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액이 총 130억달러(약 15조 4505억원)를 넘어서, 지난해 NFT 거래량 3300만달러(약 392억원)에 비해 무려 393배나 폭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자체 가상자산 시장 조사기관 블록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 올해 12월 28일 현재 NFT 거래량이 13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가 전체 거래량의 88%에 달하는 125억달러(약 14조 8562억원)를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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