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국내 데이터 산업이 전년 대비 시장 규모로 18.7%, 직접매출 기준으로 22.5% 성장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인력현황 등을 조사한 '2021 데이터산업현황조사'의 주요 통계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21년 데이터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데이터기업 8740개 중 표본 1369개가 응답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데이터 관련 시장규모, 데이터직무 인력 등 현황을 분석했다.
2020년도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20조원으로 당초 잠정치 19조3000억원 보다 3.8% 증가했으며, 2019년 조사에서 나온 16조9000억원 대비 18.7% 성장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9.8%에 비해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3%를 나타내며,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분류로 보면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20.8% 증가)이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세부시장으로는 Δ데이터 판매·중개 서비스업(41.7% 증가) Δ데이터 관련 컨설팅(31.5% 증가) Δ데이터 보안 솔루션(29.5% 증가) 순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직접매출 규모는 12조2000억여원으로 2019년(10조원) 대비 22.5% 성장했다. 최근 3년('18~’20) 연평균 성장률은 19.4%이며 데이터 활용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직접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분류로 보면 직접 매출은 Δ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26.2% 증가)이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2021년 데이터산업에 종사하는 전체인력(데이터직무 + 데이터직무 외)은 39만 4709명이며, 이중 데이터직무 인력은 12만2431명으로 2020년 대비 20.1%(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 인공지능 학습용데이터 310종 추가구축, 데이터바우처 2680건 지원 등 데이터 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분석내용을 담은 전체 통계보고서는 2022년 3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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