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마포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유형별로 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직접 수행하는 기관의 행동 조치 및 절차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지침이다.
이번 경진대회의 주요 내용은 재난 유형과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매뉴얼 선정이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이 참여한 행안부 1차 서면심사에서 마포구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해양수산부 평택지방 해양수산청, ㈜SR, 울산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등 7개 기관이 선정됐다.
마포구는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3건의 재난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매뉴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황별 대응 및 복구 절차 등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그 결과 민간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매뉴얼의 현장 활용성을 높이 평가 받아 2차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진대회의 한 심사위원은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실질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매뉴얼을 구축한 점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구는 올해 행안부 주관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9년 연속 1등급을 수상했으며, 국민안전교육 이행평가 우수기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서울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서울시 평가에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우수기관으로 뽑혀 재난안전 분야 관련 평가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재난 상황에서 마포의 대응이 표준화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전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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