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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백신·치료제 개발에 5400억 투입…제2벤처붐도 뒷받침"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9 16:35

수정 2021.12.29 16:35

바이오헬스·SW벤처·강소기업 방문…정부 지원 약속
홍남기 부총리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회사인 진원생명과학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회사인 진원생명과학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올해보다 2배 많은 5400억원을 투입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진원생명과학㈜을 찾아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조속한 개발과 함께 향후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및 백신 개발 경험·기술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에 올해 대비 21.6% 늘어난 2조5000억원을 투입해 BIG3(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신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올해 본예산 대비 두 배가 넘는 5457억원을 반영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경기 성남에 있는 데이터·인공지능(AI) 벤처기업 ㈜와이즈넛을 방문해 "우수한 인력과 풍부한 자금을 벤처기업에 원활하게 공급해 제2벤처붐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스톡옵션 비과세 지원 한도를 기존보다 2000만원 올린 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SW 인력 수요에 대비해 2025년까지 41만300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경기 평택에 위치한 무선 통신장비 제조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등 리스크 요인에 대응해 기업애로 해소에 모든 역량과 정책수단을 집중할 것"이라며 "임시선박 투입과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을 제공하고,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와 물류 피해 특별지원대출 등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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