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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에 좋은 음식 '유자', 탈모 예방까지 가능하다고?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9 17:51

수정 2022.01.14 16:32

유자는 레몬보다 활성 산소 제거하는 비타민 C를 더 많이 함유해
유자 속 헤스페리딘은 비타민 C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내 탈모 관리에 도움될 수 있다
비타민 C와 헤스페리딘이 풍부해 감기 예방은 물론 탈모 관리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는 유자. 출처 Unsplash
비타민 C와 헤스페리딘이 풍부해 감기 예방은 물론 탈모 관리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는 유자. 출처 Unsplash

[파이낸셜뉴스] 추운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과일, 유자. 유자는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해 감기 예방에 효능이 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유자가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유자 속 탈모를 막는 영양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유자 속 비타민 C, 노화 부르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된다

식품안전품의약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유자는 ‘비타민 C의 대명사’라 불리는 레몬보다 더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영양소입니다. 모발 성장 촉진 인자인 ‘IGF-1’ 분비를 유도해 손상된 모낭 세포를 복구하고, 모발 줄기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유자 효능, 제대로 즐기려면? 껍질까지 먹어야 제맛!

유자 껍질에는 비타민 P의 일종인 ‘헤스페리딘(Hesperidin)’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P는 비타민 C를 도와 활성 산소가 생기는 것을 막는 영양소인데요.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두피의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혈액을 통해 영양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죠.

새콤달콤 유자청 만들기, 생각보다 쉬워요

유자는 생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청으로 만들어 활용하면 신 맛을 줄이고 상큼한 향을 배가할 수 있습니다.
유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얇게 저민 후 설탕에 재워 냉장고에 하루 이상 보관하면 유자청이 완성됩니다.
추운 겨울 유자청으로 만든 따끈한 차 한잔으로 유자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기, 그리고 온기까지 즐길 수 있죠. 입맛이 없을 때 유자청을 곁들인 샐러드는 입맛을 돋우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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