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9일 보도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경기 하남시에 있는 한 안과의 의사 B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
A씨는 B씨가 "단골이니까 서비스를 해주겠다"며 어깨를 주물렀고, 갑자기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두 달 뒤에야 가족들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놓았다.
가족들이 병원을 항의 방문하자 B씨는 "제가 그렇게 한 건 틀림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특별히 추행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그렇게 기분 안 나쁘게..."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가족들은 경찰 고소를 생각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A씨의 건강이 악화될까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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