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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세컨서울 베타서비스 종료…보안 이슈 발생 "전액 환불"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30 10:49

수정 2021.12.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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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세컨서울 베타서비스 종료…보안 이슈 발생 "전액 환불"


[파이낸셜뉴스]메타버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의 운영사 엔비티가 갑작스럽게 베타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30일 모바일 포인트 광고 플랫폼 업체 엔비티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불구하고 보여주신 수많은 관심에 힘입어 '세컨서울' 본 사업화를 결정, 보다 안정되고 발전된 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세컨서울의 서비스 제공 주체를 '엔비티'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컨서울’은 엔비티의 100% 자회사인 엔씨티타마케팅이 개발했다. ‘세컨서울’은 실제 서울 지역을 수만 개의 타일로 나눠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지난 달 사전청약 이벤트를 진행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지난 29일 '세컨서울'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결제 및 보안 프로세스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일부 이슈 사항이 발생했고 결론적으로 현재 수준에서 지속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세컨서울 베타 서비스는 운영을 중단하고 엔비티 핵심 개발팀 투입을 통해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베타버전 기간 중 기결제된 유저의 타일 구매 금액은 14영업일 이내에 100% 환불될 예정이다.

한편 엔비티는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의 흥행으로 이날 주가가 14%까지 급등했다.
‘세컨서울'이 접속사 폭증으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엔비티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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