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내년부터 고령층 은행 ATM수수료 전면 면제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30 12:00

수정 2021.12.30 17:03

내년부터 고령층은 은행 ATM수수료가 면제된다. 사진=뉴시스화상
내년부터 고령층은 은행 ATM수수료가 면제된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고령층은 은행 현금입출금기(ATM) 수수료가 전면 면제된다.

은행연합회는 금융거래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령층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불편 해소 방안으로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객에 대해 영업시간 내 ATM 이용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기업은행이다. 올해 9월말 기준 이들 은행의 ATM 수는 2만 6981대로 전체 은행(3만 2558대) 대비 약 83% 수준이다.


우선 내년 1월 중에는 은행 영업 시간 내 자행 ATM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계좌를 보유한 고령층 고객은 신한은행 영업시간 내에 신한은행 ATM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입출금은 무료지만 다른 타행 이체 등의 업무에는 수수료를 지불한다.
앞으로는 이것 역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은행 영업시간 내 타행 ATM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ATM 이용수수료 면제 시행에 따라 만 65세 이상 고령층(약 860만 명) 고객의 ATM을 이용한 현금 입출금, 이체거래 등 금융거래 비용이 절감되고 ATM 이용 편의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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