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국민연금 해외주식 수익률 26.99%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수익률 26.99%를 기록했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올 10월 말 기준 7.63%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 26.99%, 대체투자 9.95%, 해외채권 5.84%, 국내주식 5.30%, 국내채권 -3.02% 등의 순이다.

2020~2024년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종합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비중을 오는 2024년까지 현재의 35%에서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어 대체투자(비중 10.9%) 10.12%, 국내주식(비중 18.4%) 8.23%, 해외채권(비중 6.7%) 7.60% 순이다.

중기자산배분에 따라 2026년까지 해외채권은 목표 비중을 10% 내외로 확대 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식은 주요 경제지표 개선,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 기금 전체 수익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국내외 채권은 연초 이후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 금리 상승세를 보여 평가손실금액이 늘었다.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으나 환율 상승으로 해외채권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외 대체투자자산의 9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e-mail]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