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또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리치 시티가 코로나19를 이유로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며 "내부 논의 끝에 1일 레스터 시티 홈 구장인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스터-노리치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 팀에 최소 13명의 필드플레이어와 1명의 골키퍼가 있어야 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현재 노리치에는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며 "팬들의 아쉬움을 이해하지만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EPL 사무국은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조정된 경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럽 내 확산이 거세지면서 EPL도 비상이 걸렸다.
EPL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103명의 선수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결국 선수 부족으로 12월에만 EPL 17경기가 연기됐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진 사례 증가에도 EPL의 각 수장들이 시즌 중단을 반대하면서 리그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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