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턱 문신' 마오리족 출신 여성, 뉴질랜드 메인뉴스 앵커 됐다

뉴스1

입력 2021.12.31 09:31

수정 2021.12.31 09:36

오리이니 카이파라(중간)와 뉴스 프로그램 동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오리이니 카이파라 인스타그램 제공)
오리이니 카이파라(중간)와 뉴스 프로그램 동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오리이니 카이파라 인스타그램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족 전통 문신을 한 기자가 최초로 황금시간대 국영 TV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오리족 출신인 오리이니 카이파라(38)는 황금시간대인 오후 6시 뉴질랜드 국영 뉴스 프로그램 진행하게 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카이파라는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를 낙점된 것과 관련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지만 큰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카이파라의 뉴스 진행자 역할은 내년 1월 초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그는 "미래에 다시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뉴스 업계에 증명된 그의 실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오후 4시 30분 '뉴슈브라이브' 고정 앵커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19년에는 tvNZ에서도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늘날 마오리족의 전통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턱에 문신을 새기고 남성의 경우 얼굴의 대부분을 문신으로 가린다.


카이파라는 2019년 1월 마오리족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권력과 정체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문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