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년 째 임시역사, 천안역 증·개축 사업 재추진

뉴스1

입력 2021.12.31 17:10

수정 2021.12.31 17:10

천안시청사© 뉴스1
천안시청사©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지난해 9월 중단된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이 재추진된다.

천안시는 2022년 1월 1일부터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를 다시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천안역은 1990년 대 이후 이용객 증가로 역사 신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민자 역사 건설이 추진됐다.

기존 역사를 철거하고 역사 신축 전까지 사용할 임시 역사를 설치했지만, 민자 역사 추진이 흐지부지 되면서 2002년부터 20년 째 임시 역사를 사용 중이다.

천안시는 낙후된 시설 이용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역사를 증·개축하기로 하고 지난 2018년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9월 설계마저 중단됐다.

시는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사업과 임시 역사로 사용 중인 천안역의 증·개축 사업은 별도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를 설득했다.

지속적인 노력 끝에 천안시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설계 작업은 중단 1년여 만에 재추진할 수 있게 됐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시설의 용도와 상태 등을 고려해 증축(2953㎡)과 개량(5207㎡), 존치(305㎡) 등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18개월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신 역사를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문진석 국회의원과 함께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천안역사 증개축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사업비 증액은 물론 중지되었던 실시설계를 재개하게 됐다"라며 "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천안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