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2021년 수출 6445억달러·무역순위 8위 도약 '새역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1 10:39

수정 2022.01.01 10:39

산업부, 수출입 동향...2021년 수출 25% 증가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 세번째)가 1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수출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 세번째)가 1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수출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수출현장'을 살펴본 후 근무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수출현장'을 살펴본 후 근무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2021년 한국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1964년 첫 수출 1억달러, 1977년 100억달러, 1995년 1000억달러, 2011년 5000억달러 돌파에 이어 2021년은 6445억4000만달러(+25.8%)로 최대치였다.

이는 수출 품목이 시스템 반도체·친환경차·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으로 고도화되고, 중국·미국 등 9대 주요 지역에서 최고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2021년 수출액 6445억달러는 기존 최고치(2018년 6049억달러)를 약 396억달러 상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연간 수출액은 2018년 6049억달러(+5.4%)에서 2020년 5125억달러로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25.8% 상승전환했다.



연간 수입도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어서 무역액도 사상최대인 1조2596억달러로 세계 무역순위가 9년만에 8위로 상승했다. 한국 무역순위는 2007~2009년 11위에서 2013년~2020년 9위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한단계 도약한 것이다.

특히 무역액 1조2596억달러로 사상 최대, 무역수지는 294억9000만달러로 1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021년은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고, 3년 만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도했다. 또 월간수출 600억달러대에 최초로 진입도 했다. 15대 전 품목과 9대 전 지역' 수출 모두 증가하는 등 금자탑을 세웠다.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등 15대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리 증가했다. 15대 전 품목 플러스는 2000년 이후 최초다. 반도체(1280억달러)·석유화학(551억달러)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 증감률은 반도체 +29.0%, 일반기계 +10.8%, 석유화학 +54.8%, 자동차 +24.2%, 철강 +37.0%다.

바이오헬스·2차전지 등 수출도 연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각각 23년, 6년 연속 증가로 새 수출 동력으로 자리 매김했다.

주요 산업에서 시스템 반도체·친환경차·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으로 수출 품목의 고도화가 이뤄졌다. 또 화장품·농수산식품·플라스틱 제품 등 새로운 수출품목이 모두 역대 최고치로 성장세를 보였다.

9대 주요 지역으로 수출도 10년만에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대부분 지역(중동 제외)이 두 자릿수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인도 등으로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이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