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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TV서 NFT 예술작품 산다"…삼성, 고객경험 강화 초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1:00

수정 2022.01.03 14:51

스마트허브 도입 및 액세서리 확장
게이멍 겨냥 ‘HDR10+ 게이밍’ 공개
파워풀 사운드 특징 사운드바 제품 공개
2022년형 더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2022년형 더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3일 공개한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등 TV 신제품에는 ‘인 홈 액티비티'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허브' 기능을 탑재하는 등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허브 등 고객경험에 초점
새로 개편된 스마트 허브는 ‘미디어’, ‘매직 스크린’, ‘게임’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했다.

미디어는 콘텐츠 큐레이션, 탐색 기능을 탑재했다. 강화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가장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를 추천한다.

매직 스크린은 다양한 예술 작품과 사진을 선택해 TV 화면을 꾸미고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게이밍 허브는 사용자가 쉽게 게임을 찾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스타디아, 유토믹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QLED 이상 모델에는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내장해 외장 허브 기기를 별도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를 이용해 집안 내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함께 보기’ 앱을 통해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며 친구, 가족들과 함께 화상채팅도 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네오QLED, '더 프레임'에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을 탑재해 집에서도 디지털 아트를 구매하거나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 TV 전용 액세서리도 대폭 확대한다.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외 다른 TV에서도 더 완벽한 세로 화면을 들길 수 있도록 자동 회전 가능한 월마운트 액세서리와 스탠드를 도입한다.

특히 세로형 콘텐츠를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2022년 전체 TV 라인업에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수직 멀티뷰 기능을 탑재한다.

사용자는 리모컨에 새롭게 추가된 회전 키를 한 번만 클릭하면 화면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유튜브·틱톡 등의 앱은 물론 세로 모드에서도 미러링, 캐스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더 프레임의 베젤 옵션은 확대하고, TV 전체 라인업에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하면서도 세트와 벽간 거리를 20mm 이하로 최소화한 풀 모션 슬림 핏 월마운트를 개발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커졌다.

TV 카메라 기능 강화를 위해 자체 카메라 액세서리인 슬림 핏 캠도 선보인다. 기존에는 호환 웹캠과는 달리 슬림 핏 캠은 7m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월마운트 설치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자석을 이용해 TV나 모니터에 손쉽게 탈착할 수도 있다.

2022년형 더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2022년형 더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新 게이밍 규격·사운드바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새로운 게이밍 규격 ‘HDR10+ 게이밍’도 공개했다. HDR10+ 게이밍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HDR10+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HDR 게이밍 관련 공인 규격이다.

이 게이밍 규격은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럽고 빠른 게임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게임 제작자가 의도한 화질을 완벽하게 표현한 프리미엄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세계 최대 그래픽 칩셋 업체 엔비디아와 함께 새로운 게이밍 규격을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사운드바 신제품도 선보인다.

사운드바를 QLED TV 스피커와 연동해 보다 현장감있는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Q-심포니’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는 TV의 일부 스피커만 활용했으나, 이번 신제품 제품은 TV에 탑재된 모든 스피커를 활용해 최대 22채널의 압도적인 3차원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선 돌비 애트모스’ 기능도 탑재했다.
2022년 삼성 QLED TV와 사운드바를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하면 복잡한 선 없이 간편하게 몰입감 높은 입체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울트라 슬림 사운드바’도 새로 출시된다.


패시브 라디에이터 기술을 서브우퍼와 통합해 4.1cm의 두께로 파워풀한 사운드를 선사하며, 상향 스피커 탑재로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를 제공, 슬림 사운드바 카테고리의 기준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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