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서 새해 둥이 잇따라 탄생·'흑호의 해' 밝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3:44

수정 2022.01.03 13:44

여성아이병원·효성병원서
대구에서 새해 둥이들이 잇따라 탄생, '흑호의 해'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 00시 00분 장지한·백서윤씨 사이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3.2㎏ 건강한 왕자님(태명 둥둥이). 사진=여성아이병원 제공
대구에서 새해 둥이들이 잇따라 탄생, '흑호의 해'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 00시 00분 장지한·백서윤씨 사이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3.2㎏ 건강한 왕자님(태명 둥둥이). 사진=여성아이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새해 둥이들이 잇따라 탄생, '흑호의 해'를 밝혔다.

여성아이병원(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은 2022년 새 해가 떠오르기 전 지난 1일 00시 00분 장지한·백서윤씨 사이에 자연분만으로 3.2㎏ 건강한 왕자님(태명 둥둥이)가 태어났다고 3일 밝혔다.

산모 백씨는 "예정일보다 일찍 진통이 와서 12월생이 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여성아이병원 산모교실에서 배운 호흡법이 출산 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순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만실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임신 중 입덧도 없었고,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았는데, 태어날 때도 수월하고 건강하게 잘 태어나 줘 고맙다"며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 줄께"라고 아기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담당 주치의 김성희 병원장은 "검은 호랑이의 기운과 의미를 닮아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여성아이병원은 백씨에게 아기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신생아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 범퍼침대와 축하꽃바구니를 증정했다.

또 1일 출산한 모든 산모에게도 축하의 인사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효성병원(수성구 중동)도 1일 오전 2시 10분 김모씨와 산모 신모씨 사이에서 3.15㎏의 건강한 여아(태명 조이)가 태어났다.

산부인과전문의 조영록 주치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첫둥이를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올해 더 많은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효성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획득에 이어 3주기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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