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중구의 민선 7기 핵심 정책인 '중구형 초등돌봄'에 학부모 99.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3일 "지역내 초등돌봄센터 이용 학부모들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99.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며 "전체 16개 센터 중 13개소에서 100%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구는 현재 관내 모든 공립초등학교 돌봄교실 9개소와 학교 밖 돌봄센터 7개소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는 99%로 조사됐다. 구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격상된 2020년 2월 즉가가 긴급돌봄체계로 전환해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전문 업체를 통한 정기 방역을 실시했다.
돌봄 프로그램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 95.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구 관계자는 "사교육 프로그램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돌봄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다양화한 것이 만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초등돌봄센터가 학부모 사회활동 참여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98.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맞벌이 가정에 특히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16개 초등돌봄센터 이용 학부모 72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6~14일 진행했다. 실제 응답자는 625명, 응답률은 85.7%다.
서양호 구청장은 "초등돌봄센터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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