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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 엄단" 尹 "공매도·세제혜택 정비 필요"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8:29

수정 2022.01.04 10:46

주식시장 개장식 찾은 대선후보
2022년 새해 업무 첫날 거대양당 대선후보가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찾아 '자본시장 발전'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신산업 전환과 시장 투명성 확보를 통해 코스피 지수 5000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기업 실적에 걸맞은 시스템 마련을 통해 시장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0.37% 상승세로 마감됐다.

한국거래소는 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인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천하를 호령하라'와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양당 후보 모두 코리안 디스카운트 극복과 자본시장 공정성 확보에 방점을 찍은 신년 메시지를 내놨다.


이 후보는 "자본시장이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정해야 한다"면서 "기후위기나 디지털 전환, 주기적 팬데믹 같은 위기적 요인들을 국가의 대대적 투자와 부흥 정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후보는 대외 경제여건 변화에도 끄떡없는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서는 정치·경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해외 투자자는 외환거래 불편, 투자자 등록 의무화, 공매도 활용 어려움 등 선진시장과 비교해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기업 지배구조 불투명성 개선 △자본시 장 세제 정비 △해외 투자자가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외환제도 구축 등을 제안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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