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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신약' 미국 특허출원 완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4 09:05

수정 2022.01.04 09:05

COVID-19 치료제 기술 미국 특허출원... 美현지 배타적 독점권리 확보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2상 시험계획서도 식약처 제출 완료
바이오리더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신약' 미국 특허출원 완료

[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경구용 치료신약의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바이오리더스가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COVID-19 치료제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서울대학교 국가마우스 표현형 분석사업단(KMPC)’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PGA)은 선천성 면역의 주축을 이루는 자연살해세포(NK-Cell : Natural Killer Cell)을 활성화 시키고, 면역세포로부터 인터페론베타(IFN-베타) 등의 면역매개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탁월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한다. 특히 바이오리더스의 COVID-19 치료제 ‘BLS-H01’은 앞선 임상 시험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을 억제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중인 COVID-19 변이 바이러스 경구용 치료제 ‘BLS-H01’의 임상 2상 계획서(IND)를 지난 12월 식약처에 제출했다. 임상 2상시험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특허에는 COVID-19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렴뿐만 아니라 부비강염, 발작적 천식, 중이염, 낭성 섬유종, 기관지염, 폐렴, 설사 등 다양한 동반 증상의 치료영역도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에 육박하지만 추가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도 돌파감염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며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 경구 치료제는 최근 허가된 해외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의 우려가 없고, 중등증 환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OVID-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조속히 진행하고 특허권리를 기반으로 조기 긴급승인 및 해외 주요 기업과의 라이센싱 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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