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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해 '정주년' 행사들 언급하며 "혁명적 대경사로 빛내야"

뉴스1

입력 2022.01.04 09:35

수정 2022.01.04 09:35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각지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불러일으키는 직관선전물들을 집중 게시했다고 밝혔다. 선전물에는 '모두 다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로!'와 함께 과학기술,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각지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불러일으키는 직관선전물들을 집중 게시했다고 밝혔다. 선전물에는 '모두 다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로!'와 함께 과학기술,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4일 올해 정주년(5·10 단위로 꺾어지는해)을 맞는 주요 기념일들을 언급하면서 '중요하고 의의깊은 해'를 혁명적 대경사로 빛내자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022년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특별히 중요하고 의의깊은 해"라면서 올해는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이 110주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이 80주년임을 상기했다.

북한이 최대 명절로 삼는 두 기념일은 모두 올해 북한이 중요시하는 정주년을 맞아 예년에 비해 규모 있는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절은 4월15일, 광명성절은 2월16일이다.

신문은 "뜻깊은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로 빛내이는 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들인 우리 인민의 마땅한 본분이고 숭고한 도덕의리"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에 우리는 최악의 시련과 난관 속에서 실로 방대한 투쟁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당당히 자부할만한 커다란 성과를 이루어냈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이룩한 성과에 자만하거나 자찬할 권리가 없다"라고 짚었다.

이어 "당 대회가 제시한 발전과 변혁의 5개년 계획을 수행함에 있어서 지금의 한 해 한 해의 사업은 대단히 관건적이고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지난해의 투쟁에서 이룩한 귀중한 성과들을 끊임없이 확대해나가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것이 올해의 투쟁 여하에 달려 있다"라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올해 실행 담보가 안받침된 중대 과업들을 계획대로 진척시켜나갈 때 5개년 계획 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 발전과 인민 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여 2022년을 조국청사에 영광스러운 한 페지(페이지)를 아로새기는 위대한 승리의 해로 빛내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말 진행한 전원회의 결정을 토대로 올해도 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연초에는 대남·대미 등 대외 사안보다 내부 경제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앞서 북한은 김 총비서가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와 대외 사업에서 견지할 '원칙적 문제'를 제시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문은 이날도 1면에 전원회의 결정 관철과 관련한 각 부문의 과업을 강조하면서도 대남·대외 사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기간공업 부문의 정책적 과업과 인민의 식의주 문제 해결, 과학과 교육, 보건을 비롯한 문화분야 사업 혁신, 비상방역사업과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 국가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등을 "심장으로 받들고 과감한 진군기세에 박차를 가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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