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채소인 무는 비타민 C를 듬뿍 함유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과 비오틴이 탈모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과 비오틴이 탈모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겨울에 본연의 맛과 영양소가 배로 풍부해지는 채소가 있죠. 차가운 땅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단단하게 자란 뿌리채소가 그 주인공인데요. 모아시스와 함께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가득 품은 뿌리채소, 무와 당근에 대해 알아볼까요?
시원한 맛에 비타민 C까지! 뿌리채소 ‘무’
무는 몸 안에 활성 산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 물질, 비타민 C를 품은 뿌리채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조선무, 생것’ 100g에는 8.65mg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 비트보다 약 4배 더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셈입니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기능을 저하하도록 만들어 두피의 노화를 촉진합니다. 모근을 파괴해 탈모를 유발하거나 탈모가 더 심해지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무는 부위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뿌리채소 ‘당근’ 효능, 모발 건강에도 도움돼
당근은 베타카로틴과 비오틴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데, 비타민 A는 상피세포의 합성과 유지에 관여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두피가 과다하게 건조하면 생길 수 있는 비듬, 지루성 두피염,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데 관여합니다. 모발의 성장과 재생을 도와 탈모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