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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유일한 단절 구간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첫삽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5 13:35

수정 2022.01.05 13:45

남북 철도 유일한 단절 구간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첫삽

[파이낸셜뉴스] 남북철도 유일한 단절 구간인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이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도 강릉시 남강릉신호장부터 고성군 제진역간 111.74km를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2조7406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말 개통 목표다.

제진역은 2002년 남북 간 합의를 통해 2007년 북한의 감호역과 연결된 곳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한반도 통합 철도망의 가장 긴 축인 부산에서 나진까지 동해축이 완성된다.


남북 철도망 연결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과 연결되고, 부산항을 기점으로 하는 대륙철도망이 구축된다.

또 서울에서 제진까지 약 3시간 내, 부산에서 제진까지 3시간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로 인해 주로 여름 휴가지로 찾던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인 강릉시, 양양군, 속초시 등을 고속철도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으로 약 4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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