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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네이버제트, 홍콩 자회사 세우고 사업 다각화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5 14:36

수정 2022.01.05 15:04

네이버제트 USA 이어 네이버제트 리미티드 설립
[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가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최근 소프트뱅크와 하이브 등으로부터 2200억 원을 투자 받은 네이버제트는 해외법인 설립과 전문개발사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라인이 라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제페토 NFT'를 발행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라인이 라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제페토 NFT'를 발행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제트는 공시 등을 통해 홍콩 자회사 ‘네이버제트 리미티드’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에 ‘네이버제트 USA’를 설립한 바 있다.


네이버제트는 게임개발사 피노키오 지분 33.33%도 40억 원을 주고 인수한다. 지분 취득 목적은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로 제시됐다. 피노키오 대표는 김복남 루나소프트 대표다. 피노키오는 네이버제트와 루나소프트가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네이버제트는 또 가상인간(버추얼휴먼) 전문 개발사 페르소나스페이스와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 개발사 하데레크에 각각 10억 원을 투자했다.

앞서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 라인테크플러스가 일본에서 ‘제페토 NFT(대체불가토큰)’를 발행한 것에 비춰봤을 때, 제페토 NFT 생태계 확장 전략이란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제페토 강점인 글로벌 콘텐츠를 더욱 활성화하고 서비스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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