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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연세병원, 서울 노원구 첫 '관절전문병원' 선정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5 22:06

수정 2022.01.05 22:06

강북연세병원, 서울 노원구 첫 '관절전문병원' 선정

[파이낸셜뉴스] 강북연세병원은 서울 노원구에서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제 4기 2차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정기간은 지난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 병원은 지난 2020년 서울 노원구 소재 관절척추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국민들이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제 4기 2차년도(2022-2021) 전문병원은 지난 6~7월 12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이들 병원을 대상으로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지정 기준 준수여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 심사 및 현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후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한 결과, 최종 10개 병원이 선정됐다.

이에 기존 제4기 1차연도에 지정된 100개 전문병원과 이번에 추가 지정된 10개 전문병원을 더해 보건복지부는 총 110개 전문병원을 지정, 운영하게 됐다. 그 중 '관절 전문병원'은 전국에 21곳이며, 서울지역은 강북연세병원을 포함해 총 6곳(강서구, 강남구, 노원구, 도봉구, 서초구, 영등포구) 뿐이다.

복지부에 명시돼있는 '관절전문병원'의 주요 질환 및 수술은 무릎, 어깨 등의 관절부위 질환에 대한 진료와 이와 관련된 수술(슬관절치환술, 십자인대성형술, 고관절치환술,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 등)이다. 이같은 주요 관절질환은 대형병원을 가지 않아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절전문병원을 지정한 것이다.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병원장은 "관절전문병원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병원 전체의 의료 질 향상과 감염 관리 강화를 위한 각종 시스템 구축을 수년에 걸쳐 진행해왔다"며 "이를 통해 병원 전체가 성장하고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연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하고,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 및 무지외반증 최소절개 교정술 등 선진 의료기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 노원구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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