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66년 역사의 대전 빵집 '성심당'과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가 새해부터 줄이은 식품업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 '튀김소보로'와 '튀소구마' 가격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약 6.7%) 오른다. 2012년 성심당 대전역 입점 기념빵인 '보문산메아리'는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20%) 올랐다. 부추빵 가격은 1800원으로 동일하다.
성심당은 공지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이 인상됐다"며 "항상 성심당을 찾아 주시는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더 맛있는 빵과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56년 개업한 성심당은 대전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곳이자 군산 이성당, 안동 맘모스제과와 함께 '전국 3대 빵집'으로도 유명하다.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적이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여겨지며, 지난해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 역시 1월1일부터 떡볶이와 컵밥 제품을 각각 500원씩 인상했다.
떡볶이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약 16.7%, 로제떡볶이는 5000원에서 5500원으로 10% 각각 올랐다. 튀김오뎅 가격은 1500원으로 동일하나 개수가 6개에서 5개로 줄었다.
참치샐러드컵밥과 참치김치컵밥은 각각 2500원에서 3000원으로 20%, 참치마요컵밥과 스팸마요컵밥은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약 14.3%씩 올랐다.
신전떡볶이 가맹점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대행비 인상,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일부 메뉴 금액 및 배달비가 인상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