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루카스바이오 "코로나19 변이 치료물질 개발 성공"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6 10:59

수정 2022.01.06 10:59

 ‘LB-DTK-COV19’, 항원 3개를 표적으로 해 
루카스바이오 CI. 루카스바이오 제공
루카스바이오 CI. 루카스바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루카스바이오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적용되는 치료물질을 개발했다.

6일 루카스바이오에 따르면 해당 치료물질은 ‘LB-DTK-COV19’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진과 함께 개발됐다.

루카스바이오는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보령바이오파마가 최대주주로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홀딩스의 관계사다.

새로운 치료물질은 전임상 단계로 스파이크(Spike) 항원뿐만 아니라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와 멤브레인(Membrane) 항원까지 표적을 3중으로 삼도록 교육됐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기존 코로나19 관련 치료물질과 다른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치료물질은 상대적으로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뉴클리오캡시드와 멤브레인을 표적으로 하기에 ‘유니버셜 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사람백혈구항원(HLA) 불일치에 대한 동종이계반응성이 낮고 이식편대숙주반응(GVHD)과 같은 합병증 위험성이 적어 기성품 세포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루카스바이오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지난달 25일 전문학술지인 ‘첨단면역학회지에 게재했다.

루카스바이오는 아울러 국내와 일본에서 관련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
미국에서 특허등록을 위한 심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을 위한 IND 승인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구 루카스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는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항원 결정기만 알 수 있다면 백신 또는 치료제가 없는 어떠한 바이러스질환이라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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