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 2022] 한국 강소기업이 뭉쳤다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6 15:01

수정 2022.01.06 15:11

6일 CES 2022 통합한국관에 부스를 차린 한 기업 관계자가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 KOTRA 제공
6일 CES 2022 통합한국관에 부스를 차린 한 기업 관계자가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 KOTRA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 강소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OTRA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공동으로 CES 2022에서 78개 첨단기업으로 구성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성남산업진흥원, 창원산업진흥원 등 지방 소재 핵심 미래기술 보유기업도 38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특히 전시회 참가기업 8개사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공공(친환경 공기청정기) △도트힐(거북목 예방 로봇) △닉스(수면 분석 앱) △딥픽셀(가상착용 스타일 솔루션) △소프트피브이(나무 형태 태양전지) △에이치에이치에스(안전모에 부착하는 생체신호 처리장치) △와따(즉석 지도 추출 플랫폼) △힐스엔지니어링(인공지능 방역 안내로봇) 등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다.

이날 수소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인 A사는 미국 내 수소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해 이번 CES에서 미국 기업 B사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OTRA 관계자는" A사 외에도 다양한 한국 중소·스타트업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플랫폼 '바이코리아'에 한국관을 개설하는 등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 마케팅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KOTRA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CES 통합한국관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참가 준비 단계부터 사후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실질적인 사전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KES 2021(한국 전자전)' 내 'CES 2022 유레카 통합한국관 프리뷰 쇼케이스'를 추진해 국내 산업계 및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청원 KEA 부회장은 "CES 2022는 전체 참가기업이 약 2200여개사로 대폭 감소했음에도 국내기업은 통합한국관 78개사를 포함해 430여개사나 참가하고 있다"며 "이들은 헬스케어, 모빌리티 분야 등 기술 면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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