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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발사 직후 미일 외교장관 통화…한미는 북핵대표 협의, 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현장에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700km 밖의 목표물을 오차 없이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현장에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700km 밖의 목표물을 오차 없이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지난 5일 동해상으로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일 외교장관은 전화통화를 했지만 한미는 외교장관급 협의가 없었던 것을 두고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5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8시10분 35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이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미국의 대일 방어 공약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한미 외교장관 간 전화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이 가장 최근 통화한 것은 지난해 8월6일이다. 이를 통해 그해 7월27일 남북한 당국 간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한반도 진전' 사항에 논의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미국이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두고 '동맹 차이'를 두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한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최우선 대외정책인 대 중국 견제에 있어 '보폭'을 맞추고 있는 일본과 그렇지 않은 한국에 대해 차별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최근 미국 주도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한 일본과 달리 우리는 사실상 불참을 선언한 것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미 전문가는 "한국하고 통화를 하면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주로 얘기할 게 뻔한데 또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의 메시지도 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안 맞는 것"이라며 "임기 초반이었다면 한국을 끌고 가려 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외교부는 '확대 해석'이라며 일련의 관측을 부정하는 모양새다. 특히 한미 외교장관 간 전화통화는 없었지만 제일 먼저 한미 외교당국 간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가 이뤄졌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이미 어제(5일) 발사 당일 북핵수석대표 간 유선협의를 통해 양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가장 신속하고도 실질적으로 관련 소통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미일 외교장관 간 이뤄진 전화통화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갑자기 마련된 일정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 내 미군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본 내 여론 악화 등을 감안해 여러 사안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이미 예정돼 있던 통화였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