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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책 이재명 책 밀어내고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 올랐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7 08:33

수정 2022.01.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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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남성 독자층이 큰 관심보여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를 묶어 펴낸 신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를 묶어 펴낸 신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않습니다'가 출간 직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오늘 7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집계한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이 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 6일 기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지난달 24일 출간됐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답장들을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실었다.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미공개 사진도 포함돼 있다.

이 책은 박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서점에 배포되기 전부터 예약 판매만으로 인터넷 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

성별·연령별 판매 비중을 보면 남성 독자들의 구매가 다소 높았으며, 특히 60대 이상 남성 독자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대통령 신년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4년 8개월 동안 수감됐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묶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를 들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묶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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