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프니벤큐' 나온 후 가글형 제품 계속 출시
국내 최초 연질캡슐도 출시…효과 빠르고 순간 고통 없어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편의성을 높인 제품 출시로 구내염 치료제의 제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약품은 가글형 구내염·인두염 치료제 '이바프텐액'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벤지다민염산염 성분을 함유해 구내염을 비롯해 잇몸염·인두염·편도염 등 구내와 인후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약은 스틱형 파우치에 담긴 액상 제형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도포제와 연고 제형과 달리 손이나 도구를 사용해 상처부위에 도포할 필요 없이 가글만으로 치료할 수 있게 고안했다.
가글형은 2017년 나온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를 시작으로 150억원 상당 국내 구내염 치료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기존 치료제의 통증과 이물감을 줄인 데다, 하루 2~3번 가글한 후 뱉어내기만 하면 되는 편의성이 성장을 이끌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 형태 구내염 치료제를 선보였다. 기존에 액상형, 연고, 정제가 있었으나 연질캡슐 형태는 처음이다.
연질캡슐은 캡슐이 녹는 즉시 약효가 발현돼 효과가 빠른 특징이다. 액상형의 순간 고통과 연고제에서 느끼는 이물감이 없고 정제 대비 빠른 약효를 볼 수 있다. 하루 한 번만 먹으면 된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안티스토 연질캡슐'은 4종의 비타민B군과 함께 L-시스테인을 함유해서 구내염을 비롯한 구각염(입꼬리염), 구순염(입술염), 설염(혀염), 습진, 피부염 등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구강질환 중 하나인 구내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구내염이 생기면 구강 내 통증뿐 아니라 구취가 나기도 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가벼운 질환이라 여겨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 등 부정확한 정보를 따르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구내염 치료 적응증을 가진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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