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에서 목욕장과 유흥시설 등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3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전남 6493~653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나주 13명, 목포 11명, 광양·고흥 각각 4명, 해남·장성 각각 2명, 영암·함평 각각 1명이다. 호주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해외유입 확진자도 1명이 발생했다.
나주에서는 목욕장 관련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목욕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나주의 한 목욕장에서 종사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A씨는 전남도의 행정명령에 따라 실시한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됐다.
목포에서는 선원 출항 전 검사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입항 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유흥시설과 관련해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일 유증상검사로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목포의 한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누적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직장동료, 지인 등을 만나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한편 전남도는 외국인고용사업장(내·외국인 포함), 연·근해어업 허가어선, 직업소개소(이용자 포함)는 2주 1회 PCR검사를 실시한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주야간보호센터, 목욕장업, 재가복지 장기요양기관, 유흥시설 등은 1주 1회 PCR검사를 해야 한다. 3차 접종 후 14일 경과자는 검사 의무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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