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둘러싼 한국 정치권의 논쟁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집중 조명했다.
7일(현지시간) 가이언은 "한국 유력 대선 후보가 표심을 얻기 위해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이란 과감한 주장을 했다"(South Korea should fund hair loss treatment, says election hopeful in bald bid for power)라는 제목으로 이재명의 탈모약 지원 공약을 보도했다.
특히 가디언은 'Bald bid'라는 표현을 썼는데, 통상 사용하는 표현은 '과감한'이라는 의미인 Bold를 써야 문맥에 맞다. 즉 가디언은 탈모 공약을 연상시키기 위해 대머리(Bald)라는 언어유희적 표현을 쓴 것이다. bald는 '꾸밈없는', '노골적인'이란 뜻도 갖고 있다.
가디언은 이재명 후보의 탈모 공약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제안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탈모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냈지만, 한편으로 표를 얻기 위한 시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공약은 비판의 대상이 됐고, 야당은 이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표현했다"라면서 "야당 후보인 안철수는 이 후보의 제안이 무책임하다고 묘사하면서 당선될 경우 탈모약 가격을 인하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가디언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탈모에 수천억원을 쓴다면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국민건강보험의 기반이 흔들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가디언은 이 후보에 대해 "성공한 버니 샌더스가 되고 싶었던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중 기본소득과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유명해졌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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