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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우리의식탁] 주말 걱정 끝! 뚝딱 만드는 라이스페이퍼 요리 4가지

김현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7 17:42

수정 2022.01.15 10:30

라이스페이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SNS에서 인기 있는 요리 재료로 부상 중
만두 맛집 찾아갈 필요 없이 라이스페이퍼 하나면 번거로운 만두도 뚝딱
떡볶이, 감자빵, 꿔바로우까지 만들 수 있는 무궁무진한 라이스페이퍼 요리의 세계
[파이낸셜뉴스] SNS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시태그가 있습니다. ‘#라이스페이퍼’인데요.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해 조리 과정이 복잡한 요리들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소문입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해당 해시태그를 건 게시물이 2만 2000여 개에 달하고, 게시물의 대다수가 라이스페이퍼 요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만 있다면 정말 쉽고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 라이스페이퍼의 쓰임을 확인해보세요.

만두 맛집 여기 있네! 라이스페이퍼만두

밀가루, 고기, 두부, 당근, 양파, 부추… 갖가지 재료가 필요한 데다 만드는 과정까지 복잡한 만두. 이제 만두를 30분 안에 만들 수 있습니다. 밀가루와 물을 반죽한 후 밀대로 밀어 ‘피’를 만드는 과정 대신 쌀가루와 물을 섞어 건조한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하면 되니까요.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만두는 베트남 요리 짜조처럼 고소한 맛이 특징이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겉바속쪽’의 식감은 덤.

밀가루 피 대신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한 만두. 만들기 쉬운 데다 짜조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사진 제공 우리의식탁
밀가루 피 대신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한 만두. 만들기 쉬운 데다 짜조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사진 제공 우리의식탁

■재료: 라이스페이퍼 16장, 참치 통조림 작은 것 1캔, 두부 ½모, 달걀 2개, 양배추 잎 3장, 깻잎 6장, 전분 3큰술, 식용유 약간
■밑간 재료: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2큰술, 전분 3큰술
■소스 재료: 다진 청양고추 1큰술, 간장 1큰술, 식초 1/2큰술, 피쉬소스(액젓) 1작은술, 물 1큰술

■조리 방법
① 깻잎과 양배추를 얇게 채 썰어주세요.

② 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후 칼등으로 으깨고, 참치 통조림의 기름도 제거해주세요.

③ 볼에 채 썬 양배추와 깻잎, 으깬 두부, 기름을 제거한 참치 통조림, 전분, 밑간 재료를 넣고 섞어줍니다.

④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 평평한 곳에 펼치고, 재료를 섞어 만든 만두소를 중앙에 올려주세요.

⑤ 만두소를 감싸듯 라이스페이퍼를 사방에서 접어준 후, 라이스페이퍼를 한 장 더 활용해 만두 소를 다시 한 번 감싸줍니다.

⑥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 후 만두를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⑦ 다소 싱겁다고 느껴지면 소스를 곁들여주세요.

탄수화물을 덜어낸 건강 떡볶이, 라이스페이퍼떡볶이

매콤달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떡볶이. 쌀이나 밀가루로 만든 떡이 부담됐다면 치즈에 라이스페이퍼를 감아서 만든 ‘라이스페이퍼 떡’을 넣어보세요. 탄수화물을 덜어내고 칼슘을 쏙 넣었답니다. 치즈 대신 어묵, 햄 등 좋아하는 재료를 활용해도 좋아요.

'라이스페이퍼 떡'을 활용한 떡볶이는 통통한 중국 당면 '분모자'와 식감이 비슷하다. 사진 제공 우리의식탁
'라이스페이퍼 떡'을 활용한 떡볶이는 통통한 중국 당면 '분모자'와 식감이 비슷하다. 사진 제공 우리의식탁

■재료: 라이스페이퍼 30장, 판 어묵 3장, 슬라이스 치즈 4장, 대파 1대, 양배추 2장, 다시마 멸치 육수 3컵, 통깨 약간
■양념 재료: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설탕 2큰술

■조리 방법
①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를 3장 겹친 후 4등분으로 자른 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주세요. 라이스페이퍼만 말아서 떡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② 어묵은 삼각형으로,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양배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③ 냄비에 다시마 멸치 육수와 양념 재료를 넣어주세요. 육수가 끓으면 어묵을 넣어 2~3분 끓여줍니다.

④ 양배추를 넣어 1분 끓인 후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 대파를 넣어주세요. 국물이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줍니다.

⑤ 완성된 떡볶이를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리면 완성됩니다. 기호에 따라 삶은 달걀이나 채 썬 깻잎을 올려도 좋습니다.

못생겨도 맛은 좋아요, 라이스페이퍼감자빵

빵은 전문가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나요? 라이스페이퍼만 있다면 집에서도 감자빵을 만들 수 있어요. 전문가가 만든 크루아상이나 머핀처럼 모양이 예쁘진 않지만, 맛은 최고랍니다.

울퉁불퉁, 예쁘지 않아 더욱 정이 가는 감자빵. 오븐 없이 만들 수 있다. 사진 제공 우리의식탁
울퉁불퉁, 예쁘지 않아 더욱 정이 가는 감자빵. 오븐 없이 만들 수 있다. 사진 제공 우리의식탁

■재료: 라이스페이퍼 4장, 감자 4개, 슬라이스 햄 2~3장, 버터 2큰술, 마요네즈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검은깨 2큰술, 검은콩 가루 1/2컵

■조리 방법
① 감자를 씻어 냄비에 넣고 감자가 잠길 만큼 물을 부어주세요. 소금을 약간 넣고 중간 불로 30분 삶아주세요. 감자는 껍질째 삶아야 비타민이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② 감자가 익을 동안 슬라이스 햄을 잘게 썰고 검은깨는 믹서에 갈아주세요. 검은깨 가루와 준비한 검은콩 가루를 섞어줍니다.

③ 감자가 익으면 껍질을 벗긴 후 그릇에 넣고 으깨주세요.

④ 으깬 감자에 버터와 마요네즈, 소금, 후추, 햄을 넣어 섞어 줍니다.

⑤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가운데에 섞은 재료를 올려주세요. 라이스페이퍼로 동그랗게 감싸줍니다.

⑥ 섞어 놓은 검은깨 가루와 검은콩 가루 위에 완성된 빵을 굴려주면 오븐 없이 빵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중식, 라이스페이퍼꿔바로우

라이스페이퍼, 중식에도 적용할 수 있어요. 얇게 썬 등심을 라이스페이퍼로 감싸주면 꿔바로우 요리 절반 완성! 생강을 더한 소스를 곁들이면 느끼한 맛까지 잡을 수 있어요. 고급 중식당의 요리 못지않죠.

꿔바로우에 생강채를 곁들이면 느끼한 맛을 잡을 수 있다. 시원한 맥주는 물론 고량주 안주로도 좋다. 사진 제공 우리의식탁
꿔바로우에 생강채를 곁들이면 느끼한 맛을 잡을 수 있다. 시원한 맥주는 물론 고량주 안주로도 좋다. 사진 제공 우리의식탁

■재료: 라이스페이퍼 20장, 돼지고기 등심 200g, 대파 1/2대, 생강 1톨, 맛술 2큰술, 식용유 4컵
■소스 재료: 간장 1큰술, 설탕 5큰술, 사과식초 8큰술, 물엿 2큰술, 물 4큰술, 전분을 푼 물 2큰술

■조리 방법
① 대파와 생강을 채 썰고, 마늘을 편 썰어주세요.

② 돼지고기 등심을 얇게 썬 후 평평한 곳에 올리고 소금, 후추, 맛술을 뿌려 10분간 밑간합니다.

③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위에 밑간을 한 등심을 올리고 라이스페이퍼로 감싸주세요. 라이스페이퍼를 한 장 더 활용해 두 번 감싸줍니다.

④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160도로 예열한 후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등심을 넣고 1~2분 튀겨주세요. 젓가락으로 저어주면 라이스페이퍼끼리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⑤ 꿔바로우에 곁들일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전분을 푼 물을 제외하고 모든 소스 재료를 그릇에 넣고 섞어 주세요.

⑥ 냄비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른 후 마늘을 넣어 볶다가 섞은 소스를 붓고 끓여주세요.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채 썬 생강과 대파를 넣고 30초 더 끓여줍니다.

⑦ 마지막으로 전분을 푼 물을 붓고 센 불에서 저어가며 30초 더 끓여주세요.

⑧ 튀긴 꿔바로우를 접시에 담고 소스를 부으면 완성됩니다.

*이 기사는 파이낸셜뉴스와 우리의식탁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우리의식탁 컨텐츠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으며, 앞으로도 파이낸셜뉴스는 우리의식탁과 함께 시즌과 이슈에 알맞은 라이프스타일·요리 기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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