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 물에 빠지면' 질문엔 "멀리서 응원"
AI의 '도리도리' 묻자 "아쉽지만 프로그램 한계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구현한 ‘인공지능(AI) 윤석열’이 지지자들의 짓궂은 질문에 답변을 내놓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지난 1일 공개한 윤 후보의 디지털 공약 플랫폼 '윤석열의 공약위키'에 베스트 댓글로 선정된 질문을 골라 AI윤석열을 통해 답변을 내놓고 있다. AI윤석열에는 '위키윤'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8일 'AI 윤석열 질문하기&답변보기'에는 이날 화제가 된 윤 후보의 이마트 장보기와 관련된 질문이 올라왔다.
AI윤석열은 "장보기에는 좀 진심인 편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멸공' 발언과 관련 조국 전 장관에 "윤석열 수준"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AI윤석열의 '달·파·멸·콩'은 '멸공'을 비틀어 말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시에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건가"라는 질문에 AI윤석열은 "저는 멀리서, 멀리서 두 분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습관인 '도리도리'를 언급하며 "AI윤석열은 도리도리를 왜 안 하냐"라고 물은 데에는 "아쉽지만 프로그램의 한계"라고 답했다.
이어 "AI윤석열에 도리도리가 구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AI 산업 부흥을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AI윤석열은 이준석 당 대표가 만든 '비단 주머니' 중 하나다.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구현된 AI윤석열은 윤 후보의 말투와 음성 등을 학습해 움직인다.
앞서 이 대표는 AI윤석열을 통해 윤 후보가 직접 방문하기 힘든 지역에서도 유권자와 만나며 동시에 여러 곳에서 국민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 역시 AI윤석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12월 이 대표의 잠행 후 울산에서 회동한 자리에서도 윤 후보는 이 대표에 "AI윤석열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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