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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는데 '산책 교체'한 은돔벨레…토트넘 팬 야유

뉴시스

입력 2022.01.10 08:20

수정 2022.01.10 08:36

기사내용 요약
팀 내 고액 연봉에도 2년 넘게 부진

FA컵서 토트넘이 지고 있는 데 천천히 걸어서 교체

[런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애물단지 탕귀 은돔벨레. 2021.01.13.
[런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애물단지 탕귀 은돔벨레. 2021.01.13.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손흥민(30)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6)가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어컴(3부리그)과의 2021~2022시즌 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달 초 예정된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비롯해 델리 알리, 브리안 힐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도 벤치에 대기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로테이션은 실패했다.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토트넘은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24분 은돔벨레, 알리, 힐을 빼고 케인, 모우라, 올리버 스킵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교체 대상인 은돔벨레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천천히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케인 등 동료들이 은돔벨레에게 서둘러 나올 것을 요구할 정도였다.

[런던=AP/뉴시스]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2022.01.09.
[런던=AP/뉴시스]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2022.01.09.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애물단지다. 지난 2019년 7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으로부터 이적료 약 6000만 유로(약 791억원)의 토트넘 역대 최고액을 주고 영입했으나, 활약은 미비했다.

조세 무리뉴,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물론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은돔벨레는 잉여 자원으로 분류된다.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 주급을 받고 있지만, 팀 분위기를 헤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팔고 싶지만,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는 그를 살 구단을 찾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했다.


하지만 정작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감쌌다. 그는 "나도 선수일 때 내 경기력에 실망한 적이 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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