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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속 심전도 검사 '에이티패치', 내달 1일부터 건보 적용

뉴시스

입력 2022.01.10 11:27

수정 2022.01.10 11:27

기사내용 요약
장기 연속 검사 '에이티패치' 보험 적용
"부정맥 검출 확률 높여 조기진단 기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내
[서울=뉴시스]에이티패치는 가슴에 부착할 수 있는 두께 8.3mm, 무게 13g의 작고 가벼운 심전도 검사기로 최대 7일부터 14일까지 중단 없이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에이티센스 제공) 2022.01.10
[서울=뉴시스]에이티패치는 가슴에 부착할 수 있는 두께 8.3mm, 무게 13g의 작고 가벼운 심전도 검사기로 최대 7일부터 14일까지 중단 없이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에이티센스 제공) 2022.01.10
에이티센스는 자사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에 다음달 1일부터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비용의 80%를 본인이 부담하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10일 밝혔다.

에이티패치는 가슴에 부착할 수 있는 두께 8.3mm, 무게 13g의 작고 가벼운 심전도 검사기로 최대 7일부터 14일까지 중단 없이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검사기간에 따라 'ATP-C70'(7일), 'ATP-C120'(11일), 'ATP-C130'(14일) 총 3개 제품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는 기존 24시간 심장박동을 기록하는 '홀터검사'와 동일한 수가가 적용됐다. 하지만 늘어난 검사시간에 비례해 의사의 업무량과 임상병리사의 인건비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어 의료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기 어려웠다.



이번 보험수가 신설로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웨어러블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로 국내에서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심장박동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일부개정 고시를 통해 심전도 검사 항목을 ▲48시간 이내 ▲48시간 초과 7일 이내(신설) ▲ 7일초과 14일 이내(신설)로 새롭게 구분했다. 이에 따라 에이티패치는 세부 제품별 검사기간에 따라 본인부담률을 80%로 하는 선별급여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기존 24시간의 짧은 검사기간을 보완해 부정맥 검출률을 크게 향상시켜 부정맥과 심장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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