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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모 공약, 임기동안만 해먹겠다는 '먹튀 정권' 모습"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0 12:34

수정 2022.01.10 12:34

"오로지 국고에 있는 돈을 박박 긁어 쓰자는 생각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약 인하 공약과 관련 "표 받으려 막 내지르면, 암 환자, 치매, 난치병, 기타 중증으로 고통 받고 시달리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며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건강보험 재정 고갈되면 어디 가서 돈 벌어 올 수 있느냐. 텅 빈 재정 곳간 어떻게 채울 것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복제약 약가 인하라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은 생각 못 하고, 오로지 국고에 있는 돈을 박박 긁어 쓰자는 생각밖에 없나"라며 "문재인 케어 때문에 건강보험료 왕창 올리지 않으면 건강보험 재정이 2~3년 내 고갈 위기에 빠진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것이 바로 임기 동안 해 먹고 튀면 그만이라는 전형적인 '먹튀 정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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