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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2025년 본격 운영

뉴스1

입력 2022.01.10 17:09

수정 2022.01.10 17:09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청 전경© 뉴스1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경북도청 신도시에 1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KT, 예천군, 포스코, 포스텍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 측은 2023년 1월까지 도청 신도시인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일원 3500㎡ 부지에 1160억원을 투자해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며, 2024년 10~12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장치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모아 365일 24시간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

클라우드는 외부에서 서버를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로 컴퓨터와 인터넷에 연결된 네트워크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에서는 양자컴퓨터 연구 단계부터 향후 서비스까지 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양자컴퓨터에 있는 양자제어칩·양자보안칩에 대한 기술지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포스텍이 맡으며, 포스코가 운영, KT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맡아 과학자, 연구원, 개발자 등을 위한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측은 인력 40명을 신규 채용하고,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산업 등 전·후방산업 협력기업에도 15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센터가 건립되면 생산유발액 117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액 509억원, 취업자 1243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KT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Telco에서 DIGICO로 변화 중”이라며 “민관협력 기반의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일자리 발굴 및 지역 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유치는 경북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도정 혁신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지역 전략산업의 상생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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