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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독경제와 만난 오디오북, 볼륨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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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디오북시장 年 24% 성장률
2023년엔 전자책 매출 추월 전망
밀리의서재, AI 완독형·챗북 선봬
스토리텔, 월정액 5만권 무제한
윌라, 가족공유 구독 서비스 제공
AI·구독경제와 만난 오디오북, 볼륨 더 키운다
귀로 듣는 오디오북이 인공지능(AI) 및 구독경제와 만나 진화하고 있다.

구독형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이 책 전체를 낭독하는 'AI 완독형 오디오북'을 비롯해 전자책을 따라 읽어 주는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텔'은 1만원대 월정액으로 완독형 오디오북 5만권 이상을 무제한 재생해준다.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도 신간 및 베스트셀러를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오디오북 시장 연평균 24.4% 성장률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e-북)에 이어 등장한 독서 플랫폼 오디오북 매출이 오는 2023년 전자책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전 세계 오디오북 시장이 35억 달러(약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도 26억7000만 달러 규모(약 3조2000억원)인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24.4%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른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오디오북 특성과 콘텐츠 구독경제가 맞아떨어지면서 소비자 일상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KT가 품은 밀리의서재 연내 IPO 예고

이에 밀리의서재, 스토리텔, 윌라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KT 미디어 그룹사 지니뮤직이 464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른 밀리의서재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KT와 함께 '미디어 밸류체인'을 조성하고 있는 밀리의서재는 도서 IP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 독서콘텐츠로 '오디오 드라마'를 선보였다.

오디오 드라마는 원작도서를 드라마 형태로 각색한 오디오 콘텐츠다. 대사 중심으로 원문을 각색한 대본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연기자, 성우가 생생한 목소리 연기를 펼쳐 나간다는 점에서 기존 오디오북과 차별화된다. 회당 약 15분 분량으로 10편 내외 시리즈가 전개된다. 오디오 드라마 원작 도서도 밀리의서재에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독서경험이 확장되는 게 강점이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채팅형 독서 콘텐츠로 '챗북'도 선보인 바 있다. 챗북은 작가진들 각색을 통해 10~15분 분량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독서 콘텐츠다.

■스토리텔-윌라, 콘텐츠 경험 확대 중

스토리텔과 윌라 역시 오디오북 시장 성장을 함께 견인하고 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토리텔은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70만 오디오북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9년 론칭 이후 5만 권이 넘는 한영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는 단행본, 매거진, 아동서 등 출판 도서를 전문 성우가 낭독한 완독본 오디오북을 비롯해 전문 강의 등을 들을 수 있는 월정액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윌라는 더 많은 이용자가 양질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가족공유 서비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가족 공유 서비스는 월 이용료 9900원만 내면 추가 요금 없이 가족 구성원 중 최대 1명이 윌라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윌라 측은 "오디오 콘텐츠는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면서 "이용자들은 출퇴근, 운전 상황을 비롯해 운동, 가사, 휴식 등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