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QD디스플레이, 어디서도 최고의 화질"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0 18:02

수정 2022.01.10 18:02

컬러·시야각 부문서 SGS 인증
'CES 2022' 삼성디스플레이 프라이빗 부스에서 첫선을 보인 QD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CES 2022' 삼성디스플레이 프라이빗 부스에서 첫선을 보인 QD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말 양산을 시작한 퀀텀닷(QD) 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검사 전문기업인 SGS로부터 '컬러'와 '시야각' 부문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트루 컬러 톤' '퓨어 RGB(레드·그린·블루) 루미넌스'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등 3건이다. 평가 결과 QD디스플레이는 색재현력은 BT2020 기준 90% 이상, 컬러 볼륨은 DCI-P3 기준 120%로 '트루 컬러 톤' 인증을 획득했다. BT2020은 국제 표준을 정하는 단체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규격으로 초고화질(UHD)에서 얼마나 많은 색을 표현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존 TV 디스플레이의 색재현력은 BT2020 기준을 적용하면 대부분 70% 중반 수준이며 컬러 볼륨도 DCI-P3 기준 100% 이하"라면서 "QD는 자연에 존재하는 색을 가장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명백한 화질 우위를 가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퓨어 RGB 루미넌스 인증은 빛의 삼원색인 RGB 각각의 밝기의 합과 RGB가 합쳐져 만들어지는 화이트의 밝기 값이 같거나 그 이상일 때 주어진다.
QD디스플레이의 화이트 밝기는 1000니트(nit)로 RGB 각각의 밝기 값을 합친 수치가 이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인증을 획득, 여러 사람이 한 대의 TV를 시청할 때 어떤 위치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았다. 회사 내부 평가에 따르면 65형 TV를 60도 각도에서 시청할 때 QD는 정면 밝기의 80% 이상을 유지했지만 같은 크기의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는 각각 53%, 35% 선까지 떨어졌다.


선호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영상콘텐츠 산업 규모가 커지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작기술, 플랫폼, 통신 인프라 등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QD를 탑재한 세트 제품이 본격 출시되면 TV 화질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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